
출처 : 한국자산관리공사
[CEO랭킹뉴스=송현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문창용, 이하 캠코)가 2018년 매출,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탄탄한 저력을 과시했다.
4일 CEO랭킹뉴스의 자체시스템 분석결과에 따르면 캠코는 공기업·공공기관 부문에서 A+ 등급으로 5위를 기록했다. 성장성은 AA로 3위이며 특히 성장성 지표인 매출증가율, 총자산증가율, 영업이익증가율은 모두 AAA로 1위에 올랐다.
캠코의 매출은 2016년 3530억원에서 2017년 4418억원으로 25% 증가했으며 2018년 6791억원으로 54% 증가해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순이익도 2016년 1126억원에서 2017년 451억원으로 60% 손실을 봤던 것이 2018년 721억원으로 60% 증가하며 외형의 성장 못지않게 내실도 다졌음을 알 수 있다.
캠코는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민간기업들을 지원하면서 전문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캠코는 지난달 8일 캠코양재타워(강남구 도곡동 소재)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정양호)과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EIT(Korea Evaluation Institute of Industrial Technology)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평가·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으로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기관 역할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캠코와 KEIT가 협업체계를 구축해 ▲회생 중소기업 기술력 분석 ▲금융지원 ▲지식·정보·노하우 공유 ▲인적·물적 네트워크 협력 등을 통해 기술력은 있지만 일시적인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회생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캠코는 KEIT로부터 기술력이 우수한 회생 중소기업을 추천받아 신규자금 지원(DIP금융) 등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KEIT가 추천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규자금 지원을 위한 기업평가 시 기술력 평가 항목을 우대할 예정이다.
DIP금융은 기존 경영진이 법률상 관리인으로 선임(DIP: Debtor in Possession)된 회생기업에 대해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또한 KEIT는 캠코가 운영하는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신청 시 우대하는 방안도 협력할 계획이다.
문창용 사장은 “금번 KEIT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술력은 있지만 일시적인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많은 회생 중소기업들이 신속하게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회생기업의 재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민간 투자 유치 지원 및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프로그램 등을 상담하는 전국 27개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및 온라인 정보 플랫폼인 ‘온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캠코는 서민들의 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캠코는 지난달 2일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에서 전국 13개 금융복지상담센터와 함께 ‘추심없는 채무조정’ 제도 수혜자를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추심없는 채무조정」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개인 및 자영업 연체 채무자 재기지원 강화 방안」에 포함됐으며 기존 국민행복기금 미약정 채무자가 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채무상담을 받고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추심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기존 채무감면율(30~90%)에 22% 감면율을 추가로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 9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수혜자 정○○氏는 “지난 1997년 형제들의 가두리양식장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보증을 섰는데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양식장이 큰 피해를 입어 8백여만원의 채무가 발생했지만 건강문제 등으로 일정한 수입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중 언론보도를 접하고 이번 제도를 알게 됐다”며 “이후 금융복지상담센터를 방문해 추심없는 채무조정 제도 상담과 캠코의 도움으로 추심활동 중단과 추가감면 혜택을 받게 있어 마음 편히 채무를 상환하고 작은 분식집 개업의 꿈도 갖게 됐다”며 금융복지상담센터 및 캠코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금번 현장 간담회를 계기로 추심없는 채무조정 제도 등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이 국민들에게 보다 많이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금융복지상담센터 등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채무자 중심의 신용회복지원 정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빚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이 재기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