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랭킹뉴스 서효림 기자]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카드사 CEO는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 이동면 BC카드 대표다.

 

올해 3월 취임한 BC 이동면 대표를 제외하고는 2년 임기에 1년을 더해 3년의 임기를 채운 상태다. 이미 2 1의 연임을 한 상태지만 거둔 성과를 고려하면 연임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 카드업계의 평가다.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3025억원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임영진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신한카드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자동차 할부금융, 글로벌 부문 등 수익원을 다각화해 체질개선을 꾀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1,63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개인·법인 신용카드 판매액 점유율에서 삼성카드를 제치기도 했다. 이동철 대표는 해외 사업 확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인수합병을 통해 해외 진출을노린 이 대표는 캄보디아 KB대한특수은행의 1분기 흑자전환을 이끌었고 태국 J핀테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미얀마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

 

우리카드의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한 796억원이다. 정원재 대표가 진두지휘해 선보인 '카드의 정석'은 700만장 넘게 발급돼 역대 우리카드 CEO가운데 가장 우리카드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C카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BC카드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6% 급감했다. 카드 결제 자체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카드 프로세싱 대행이 주 사업인 BC카드는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유니온페이 전표 매입 사업에 큰 타격을 겪었다. 매출 부진에도 이동면 대표는 올해 취임해 경영기간이 짧아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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