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아라미드 등 투자 확대로 새목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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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신재민 기자] 효성의 주요 자회사들의 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 신소재 사업 성과도 개선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효성의 매출은 2018325억 원에서 2019337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3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0181550억 원에서 20192368억 원으로 무려 52.8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834260억 원, 20191500억 원을 기록했다.

 

자본총계는 201827021억 원, 201927102억 원이며 자본금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1054억 원으로 동일하다.

 

지난해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등 주력사들의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력사들의 지난해 총 매출은 18119억 원, 영업이익 1102억 원을 달성하며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대를 회복했다.

 

이중 금융IT 자회사 효성티앤에스는 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 9433억 원, 영업이익 972억 원을 올렸다. 효성첨단소재는 건설 부문의 수주로 매출 37814억 원, 영업이익 1303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효성화학은 폴리케톤의 판매가 수직으로 상승하면서 매출 18125억 원, 영업이익 1539억 원을 나타냈다.

 

효성은 주력사들의 탄탄한 성장을 바탕으로 미래 신사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효성은 2011년 국내 최초로 미래 신사업 중 하나인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한 후 2013년부터 본격 생산, 판매를 해왔다. 올해는 사업 규모확대를 위해 총 1조 원을 투자한다.

 

현재 2000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며 오는 2028년 안에 24000톤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강철보다 5배 높은 강도의 아라미드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미드는 높은 강도에도 내열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고성능 타이어, 호스, 방탄복, 방탄헬멧 등에 사용된다. 특히 5G 통신망용 광케이블로 아라미드가 사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친환경 엔지니어링 폴리케톤 역시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해 실적 호조를 거들었다. 플리게톤은 2013년 효성이 세계 최초로 상업생산에 성공한 신사업이다.

 

효성의 미래 신사업 성과 바탕에는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현장경영이 빛을 봤다는 목소리다. 조 회장은 3년 전 취임 당시 글로벌 사업장을 수시로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몸소 실천해왔다.

 

효성은 조 회장이 전문성과 글로벌한 경영 감각을 바탕으로 효성 자회사들의 해외 판매 확대 등을 직접 이끌었다해외 생산법인들의 호조가 수년간 효성의 실적을 견인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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