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해외시장 확대로 제2도약기 기대

[CEO랭킹뉴스 = 곽규배 기자] KT&G(사장 백복인)가 2019년 매출과 순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면서 담배업계의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또, 올해에는 세계적인 담배 기업 Philip Morris Products S.A.(이하 PMI)와 혁신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해외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실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T&G는 국가전매사업이 글로벌 사업이 된 성공사례이며 2019년 매출규모는 4조9656.6억원으로 5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전기대비 11% 증가한 규모이다. 또, 순익규모는 1조350.7억원으로 1조 고지를 거뜬히 넘어섰다. 전기대비 15% 증가한 규모이다.

 

재무건전성 역시 탄탄하다. 2019년 자산총계는 10조7061.7억원이며 이중 부채총계는 2조40.5억원으로 부채비율이 낮고 자본총계는 8조7021억원으로 이중 자본금은 9549억원으로 재무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

 

CEO랭킹뉴스의 자체시스템 분석결과에 따르면 KT&G는 2018년 기준 식품업종 매출 3위, 순익 2위에 랭크됐으며 매출액순이익율은 AAA로 평가됐다.

 

KT&G 백복인 사장의 경영성과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의 해외시장에서 얻게 될 실적 포션이 더 크다는 뜻이다. 백 사장은 올해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이미 마련해두었다.

KT&G는 지난 1월 29일 Philip Morris Products S.A.(이하 "PMI")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로 인해 PMI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독점적으로 KT&G의 무연제품을 마케팅, 유통 및 판매할 권한을 갖게 됐다.

 

이번 계약 제품은 현존하는 KT&G의 HNB, E-Vapor 제품들(릴 플러스, 릴 미니, 릴 하이브리드, 릴 베이퍼의 디바이스, 전용 스틱, 전용 액상카트리지, 액세서리) 및 해당 제품들의 신규 버전이다.

 

백 사장은 이번 계약이 전 세계 성인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할 글로벌 유통계약이라고 설명하면서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세계에서 유례없는 빠른 스피드로 전자담배 릴의 다양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독자적인 기술이 집약된 릴 하이브리드는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 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플랫폼으로서 국내외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전세계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전 세계적으로 KT&G의 제품개발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고 이번 계약을 통해 PMI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자원과 지식, 거대한 유통마케팅 인프라의 혜택을 누리면서 해외시장 고객들에게 더 좋은 대안제품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성과가 좋으면 앞으로의 해외시장 확대는 더욱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KT&G는 이미 외국인 지분 52%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 2018년 배당금 5050.6억원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 주주의 품으로 날아갔다.

 

이번 PMI와의 콜라보레이션 사업 성과에 따라 외국인 주주들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백 사장은 앞으로도 전자담배사업과 일반담배사업에 대한 균형있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경쟁력과 성장세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며 주주, 고객, 이해관계자 등과의 공유가치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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