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구 유통업계 활성화 위한 그룹 차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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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윤지훈 기자] 유통업계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매출은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으나 이는 3군데 지점의 리뉴얼 등 일시적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펼치며 소비자들 건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박화점의 매출은 201818622억 원에서 201921989억 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83567억 원, 20192924억 원이며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은 20183982억 원, 20193394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0182874억 원에서 20192436억 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자산총계는 201869885억 원, 201976323억 원이며 부채총계는 201821594억 원, 201926515억 원이다. 자본총계는 201848290억 원, 201949807억 원이며 자본금은 2018년과 2019년 모두 각각 1170억 원을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018년 진행된 김포, 천호, 킨텍스 등 점포 증축과 리뉴얼 등으로 인한 120억 원대의 가가상각비와 200억 원대의 인건비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국내 백화점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현대백화점은 탑3 백화점 중 유일하게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영업이익 하락세도 10% 대에 그치며 선방했다는 목소리다. 올해 1분기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예상되지만 그룹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마케팅과 철저한 위생 관리 등으로 위기를 극복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9718400만 원 규모 회사로 출발해 현재는 18조 원대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재계 그룹순위는 2019년 기준 자산 21, 순이익 17위에 올랐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부문은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홈쇼핑 등이 있으며 각 사업별 영업이익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중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일 동대문 두산타워에 시내면세점 동대문점을 오픈했다. 이곳의 올해 매출 목표는 16000억 원대이며 3년 내 2조 원대로의 성장을 내다봤다.

 

동대문점은 2호점이며 1호점 무역센터점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강북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두산타워 8개 층을 사용하며 매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이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당분간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만 단축 운영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가 지나치게 위축된 상황에서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일조하고자 예정대로 오픈하게 됐다다만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오픈 행사 및등 대규모 집객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 한 해 동안은 단계적 리뉴얼을 더 진행해 패션과 뷰티 브랜드 등을 더욱 보강해 나간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일시 휴점 중이지만 이후 더욱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다시 돌린다는 각오다. 현대백화점은 모바일 어플과 OK캐쉬백 퀴즈 등을 통해 소비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무이자로 지원해준다고 밝혔다. 업체별로 최대 1억 원을 지원이며 상환은 3개월에 걸쳐 납품 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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