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순이익도 각각 50%, 92% 증가세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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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윤지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주택 사업 호조로 큰 폭의 실적 상승세를 그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의 매출은 201827927억 원에서 201942164억 원으로 51%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83179억 원에서 20195514억 원으로 73.5% 상승했다.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사업이익은 20183247억 원, 20195964억 원이다. 순이익은 20182298억 원, 20194421억 원으로 92.3%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각각 1112억 원, 1601억 원, 11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상승했다.

 

자산총계는 201848633억 원, 201944493억 원이며 부채총계는 20183189억 원, 201921869억 원이다. 이에 따른 자본금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2196억 원으로 동일하다. 재무건전성도 매년 좋아지고 있는 흐름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폭발적인 성장은 대전 아이파크 시티와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등 대형 사업지 덕을 봤다. 특히 주택사업도 호조를 띠면서 영업이익에 보탬이 됐다.

 

대전 아이파크 시티는 도안신도시 내 최대 규모 대단지로 지난해 상반기 성공적인 분양을 마쳤다. 지하 2층에서 지상 최대 35층 총 25개 동 256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채광, 통풍, 개방감 높인 실내외 설계에 통합제어시스템 적용해 입주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대전 아이파크 시티 보다 앞서 분양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역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2099가구 모집에 총 12731명이 청약해 평균 6.07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당시 부동산 규제 관망 시장 속에서도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이 초기 100% 계약이라는 성과를 냈다아이파크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워 주거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사기간은 201812월부터 20213월까지이며 입주는 20213월 예정이다.

 

도시재생과 민수사업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하반기 방화6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지역은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신방화역이 인접하고 송화초등학교와 공항중학교 등이 있어 주거여건이 우수하다. 내달 이주와 철거가 진행되며 20214월 착공과 분양, 20236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말에는 대구 수성지구2차우방타운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2019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수성구 황금동 60번지 일대에 지하 3~지상 27층 공동주택 70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며 총공사비는 2486억 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과거 대구에서 선보인 월배 아이파크 1, 2차는 섬유산업을 모티브로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자리매김 했다수성지구2차우방타운 역시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여 차별화된 주거공간으로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서울 대흥·성원·동진빌라와 창원 신월2구역, 서울 보문5구역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6개 단지를 수주했다.

 

올해는 각 개열사별로 재무건전성 확보와 자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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