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대표, 지주회사 최대주주로 더블 매출 꿈꾸나

[CEO랭킹뉴스 = 송현아 기자] 중견건설사 우미건설(대표 이석준)이 우심홀딩스 설립 이후 전국 각처에 분양공사 및 건설형 공사를 함께 추진하면서 매출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우심홀딩스는 2018년 10월 구 우심산업개발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지주회사로 우미건설 이석준 대표가 최대주주로 54.9%의 지분을 보유한다.

 

우심홀딩스의 자회사로는 이석준 대표가 운영하는 우미건설(지분율 72.67%) 외에도 ▲광성개발 ▲산해건설 ▲우미종합건설(구 새빛종합건설) ▲선우산업 ▲심우건설 ▲심우종합건설 ▲우미개발(구 서령개발) ▲우미산업개발 ▲우미토건 ▲우산건설 ▲우선건설 ▲우미동탄제일차피에프브이가 있다. 이중 우미개발(지분율 58.67%)과 우미산업개발(지분율 79.20%)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분율 100%를 우심홀딩스가 보유한다.

 

우심홀딩스는 2018년 말 기준 자산총계 1조8447억원, 부채총계 8829.7억원, 자본총계 9617억원의 지주회사로 매출 3017.5억원, 순익 176억원을 남겼다.

 

우미건설은 자산총계 9194.9억원, 부채총계 3802.8억원, 자본총계 5392억원, 매출 2535억원, 순익 273억원을 남겨 우심홀딩스의 핵심세력의 역할을 했다.

 

우심홀딩스가 2018년 시행한 분양공사는 ▲김포한강 Ac-02블럭 ▲청주테크노 우미린 ▲충주호암 우미린 ▲청주동남1차 우미린 ▲인천영종도 하늘도시 A38블럭 ▲경산하양 우미린 ▲전주효천1차 우미린 ▲전주효천2차 우미린 ▲청주호미2차 우미린 ▲동탄주상복합1차 우미린 ▲경산하양지구 공공민간 공동택지 등 11개 사업으로 우미건설의 주력브랜드 우미린 사업과 공공민간공동사업이 주류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심홀딩스가 같은 해 시행한 건설형 공사계약은 ▲남양주 별내2차 우미린 ▲동탄주상복합2차 ▲광교지식산업센터 ▲춘천후평 재건축 ▲부산만덕 LH아파트 ▲전주효천A3 공공임대리츠 ▲화성동탄2 A91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 ▲청주테크노2차 지웰 ▲인천검단 공공택지 조성공사 ▲화성봉담2지구 A-1BL 민간참여 공공주택 ▲성남고등 공공임대리츠 ▲부산만덕 LH아파트 ▲성남고등 공공임대리츠 ▲경산 성암초 신축공사 등 21개 사업이다.

 

우심홀딩스의 사업은 우미린보다 공공민간 공동사업 물량이 2배 가량 많다.

 

실제로 우심홀딩스의 실세라고 할 수 있는 우미건설 역시 우미린뿐만 아니라 공공민간 공동사업으로 많은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미건설은 지난 10년간 LH 택지 공급현황 자료에서 공공택지만으로 9600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민간 공동사업은 단독분양사업의 형태보다는 건설형 계약사업이라는 명목의 도급공사형태로 이뤄진다.

 

우미건설은 2018년 중 신규로 착공한 건설계약을 제외하고 진행 중인 건설계약에서 설계변경 또는 원가변동 요인 등의 사유로 총계약수익은 도급공사에서 347억원, 분양공사에서 34억원 증가했으며 총계약원가는 도급공사에서 344억원 감소하고 분양공사에서 156억원 증가했다.

 

우미건설 역시 우심홀딩스와 함께 전국 각처의 공공민간 공동사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우미건설의 기존 주력사업인 우미린사업보다 공공민간 공동사업이 3배 가량 많다.

 

실제로 우미건설의 2018년 건설형 공사계약에서 우미린 브랜드를 앞세운 사업은 ▲청주테크노 우미린 ▲동탄주상복합1차 ▲동탄주상복합2차 ▲시흥은계2차 우미린 ▲안성공도 우미린 ▲시흥은계1차 우미린 ▲청주동남1차 우미린 ▲의정부민락 우미린 등 12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공공민간 공동사업은 ▲목포삼학도 복원화사업 공원조성공사 ▲장흥군 유치-이양간 지방도 4차로 확장 ▲여의도와 신림간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영광-대마간도로확포장(지)이설공사 ▲동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청주호미 대지조성공사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7공구 ▲영암해남관광레저형기업도시 진입도로 ▲화성동탄2 A91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 ▲충북혁신 뉴스테이 ▲춘천후평 재건축 등 31개로 전국 사업을 거의 싹쓸이하고 있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게다가 다른 건설사와 합작하는 공사 물량도 만만치 않다.

 

합작공사 중에서 우미건설이 대표사인 사업은 ▲청주동남1차 우미린 ▲남양주 다산신도시 조경공사 3공구 ▲부산만덕 LH아파트 ▲남양주 별내2차 우미린 ▲충주호암 우미린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전기공사 ▲서산테크노 우미린 ▲청주테크노2차 지웰 ▲경산하양 간선설치공사 ▲파주운정 A4BL 전기공사 2공구 등 10개 사업이다.

또한 우심홀딩스의 자회사인 우심산업개발이 대표사인 사업은 ▲동탄주상복합2차 ▲광교지식산업센터 2곳이다.

 

그러나 대표사가 합작사인 공사는 ▲장흥군 유치-이양간 지방도 4차로 확장공사(대표사 동광건설) ▲여의도와 신림간 경전철 민간투자사업(대표사 대림산업)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7공구(대표사 동부건설) ▲영암해남관광레저형기업도시 진입도로(대표사 금호산업) ▲화성봉담2지구 A-1BL 민간참여 공공주택(대표사 삼호) ▲양양물치강선 2BL 민간참여 공공주택(삼호) ▲성남고등 공공임대리츠(남해종합개발) 등 7개에 불과하다.

 

우미건설이 품질경영을 앞세운 우수한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간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춰 소비자의 신뢰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주회사와 윈윈전략을 추구하는 데에 있어서 더 많은 물량의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데에만 열중하기 보다는 지주회사와의 본분을 지켜 서로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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