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1조5000억 원대 매출 달성

20191015_e6ad3839a276fb4908148132d5fd85dc.jpg
 

[CEO랭킹뉴스 신재민 기자] 유한양행이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첫 15000억 원대의 최대 첫 매출을 달성했지만 올해 과연 지난해 성적을 넘길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만약 올해도 매출 상승세를 이룬다면 10년 연속 기록이 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유한양행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5188억 원, 501억 원, 58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성적은 각각 1867억 원, 40억 원, 340억 원으로 마지막 분기에 가진 총알을 모두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잠정 매출은 15057억 원으로 15000억 원대를 넘기고 있지만 전년 대비 약 100억 원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이 점차 하락함에 따라 내실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행히 순이익에서는 평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의 수익성 감소는 신약개발 투자로 인한 것이며 전년 대비 약 80억 이상을 더 신약개발에 투자했다. 그 외에 신제품 홍보비 등의 지출도 증가했다.

 

업계 1위인 유한양행은 신약개발에 거액을 투자하며 과감한 행보를 걷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바이오기업과 화장품제조사, 병원 등 다양한 타 기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연구소기업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에 60억 원을 투자했다. 이곳에서는 뇌질환 관련 새 치료법을 개발이 이뤄진다. 뇌질환 치료제의 공동개발로 신약이 탄생해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0000638375_001_20180410155405774.png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관련 약 1조 원이 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 바이오의약품 신약 기술수출은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

 

매출 부문은 개량신약 출시와 기술수출료 등으로 알차게 채웠다. 신약개발과 신제품 출시 흥행이 이어진다면 2조 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평이다.

 

유한양행은 내실 강화를 위해 연구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함께 걸어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CEO랭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