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시장 업계 1위 기록

[CEO랭킹뉴스=이다정 기자] 미래에셋생명보험(대표 하만덕, 변재상)이 장기불황의 침체기에도 변액보험시장에서 괄목한만한 성장을 하고 있어 향후 업계의 판도변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2일 CEO랭킹뉴스의 자체시스템 분석결과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보험은 금융부문에서 B 등급으로 동종업종 매출 22위, 순이익 16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은 수익성과 유동성은 BB등급이며 자본적정성(지급여력비율)은 BB 로 금융사로서의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의 매출은 2016년 2조4,036억원에서 2017년 2조2,079억원으로 8% 감소했지만 2018년 2조1,613억원으로 2% 감소해 적자폭이 감소했다.

 

순이익은 2016년 242억원에서 2017년 791억원으로 227% 급증했다가 2018년 750억원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다소 하향했다.

 

그러나 2019년 1분기 매출 5,168억원, 순이익 242억원으로 2019년 1분기에 지난 2016년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매출 5,030억원으로 매출은 다소 하향세를 보였지만 순이익은 362억원으로 1분기 대비 49%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상반기 매출 소계는 1조198억원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변액보험시장에서의 점유율과 자산관리전략을 볼 때 앞으로 업계의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생명보험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고객 21명을 초청, 고객동맹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JPG
 

이날 간담회에서 변재상 대표이사 사장과 강창규 CCO(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등 주요 참석자들은 ‘고객동맹 자문단’ 활동을 리뷰하고 소비자 불편사항과 개선점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고객동맹 자문단’은 전국 각지의 다양한 연령층의 자사 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발족한 자문기구이다. 고객의 불만 요소를 예방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의 요구를 능동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서다.

 

‘고객동맹 자문단’은 지금까지 두 차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 서비스에 대한 총 400여 건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은 이를 반영해 대고객 서비스 업무개선 TF팀을 구성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TF는 현재 사이버창구 편의성 개선, 업무처리 기준 및 서류 간소화, 유지고객 위한 이벤트 제도, 다양하고 신속한 변액보험 정보 제공 등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보험은 국내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의 원조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가 출시 5년을 맞아 기대했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자평했다.

 

미래에셋생명2.JPG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는 지난 2014년 4월 출시해 지난해 5월 업계에서 최단기간 내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국내외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지난 3월말 현재 적립한 순자산은 1조3천억원, 누적수익률은 23.5%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1%를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변액보험 5년치 총자산의 수익률이 업계 1위를 달성했으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300억원을 넘어 변액보험시장 점유율의 30%를 차지하며 업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인 저성장시대, 장기불황에 초저금리가 겹치면서 금융계의 앞날이 어둡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었다.

 

이러한 암울한 상황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고객의 자산을 손해보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금융회사의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줄 수 있는 기업의 전략이 성공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해외시장에 투자해 큰 손실을 본 금융사의 사례도 금융소비자들을 움츠러들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금융사업은 일반소비자들이 투자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사업이므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손실을 봤을 때 소비자들의 선택을 운운하며 소비자들의 투자책임을 묻지 않고 금융회사가 전문적으로 위험회피를 하지 못한 책임을 먼저 져야 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생각할 때 미래에셋생명보험의 자산관리전략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다면 업계에서 1위를 노리는 다크호스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다정 기자

 

저작권자 © CEO랭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