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과 기업성의 조화로 혁신역량 강화

[CEO랭킹뉴스 = 송현아 기자] 에너지 전환, 사회적 가치 실현, 혁신성장 등이 국가 차원의 핵심 아젠다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전사적 추진체계 구축 및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한전은 동계 기온 상승 영향으로 전체 전기판매량이 감소하고 해외원전사업수익이 축소됨에 따라 수익이 감소했지만 이러한 재무여건의 악화 속에서 공공성과 기업성의 조화를 통해 미래대응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방안 모색하고 있다.

 

한전은 2017년 반기 매출액 28조원에서 2018년 반기 매출액 29조원으로 증가했으며 2017년 결산 매출액 59조8천억원에서 2018년 매출액 60조6천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감소로 매출액순이익률이 감소했다. 매출액순이익률이 2017년 반기 4.48%에서 2018년 반기 -4.03%로 크게 감소한 반면 2017년말 2.41%에서 2018년말 -1.94%로 반기보다 연말 손실폭이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 4천억에서 순손실 1조 1천억으로 크게 감소했다. 순이익이 2016년 7조4천억원에서 2017년 1조 4천억원으로 손실액이 5조 7천억원 발생했으며 2018년 순손실이 1조1천억원 발생함으로써 순손실이 증가하고 있지만 손실증가액은 2016년 대비 2017년 5조 7천억원에서 2017년 대비 2018년 2조6천억원으로 손실폭이 감소하고 있다.

 

손익계산 직전연도 대비 분석(단위 : 백만원)

구분

2017년 반기

2017년 결산

2018년 반기

2018년 결산

수익(매출액)

28,072,148

59,814,862

29,043,203

60,627,610

영업이익

2,309,678

4,953,152

-814,731

-208,001

당기순이익

1,258,952

1,441,394

-1,169,058

-1,174,498

매출액순이익률

4.48

2.41

-4.03

-1.94

 

한전은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기 요인을 전략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써 김종갑 사장의 경영방침으로 ‘에너지 전환, 디지털 변환 주도로 기술·사업·시스템 혁신 역량강화’를 제시하고 ▲(가치경영) 공익성과 기업성의 조화 ▲(혁신경영) 기술·사업·시스템 혁신 역량강화 ▲(윤리경영) 준법정신과 윤리의식 제고 ▲(열린경영) 소통과 협력의 기반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WOT분석

S(강점)

W(약점)

O(기회)

T(위기)

글로벌 에너지분야 리딩기업 위상 보유

에너지밸리 등 혁신 생태계 조성 경험

신임 경영진의 강한 혁신 의지

신사업 진출 초기 단계로 경험 부족

안전․환경분야 등

사전예방체계 미흡

청렴도 하락 등

부정적 인식 상존

IoT 등 신기술 기반 New Biz 성장

신산업 등 혁신분야 정부지원 확대

시민의 전력산업 참여 및 소통의지 확산

산업간 경계 파괴로 새로운 경쟁 도래

소득격차로 에너지 양극화 대응 필요

에너지 전환 관련 환경 비용 부담 증가 우려

 

또한 한전은 2018년 고객만족도 수준이 ‘양호’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7년 ‘양호’수준에서 2018년 ‘양호’수준으로 수준에는 변화가 없지만 상대등급이 2017년 ‘B’등급에서 2018년 ‘A’등급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등급이 상승했다.

 

업무 유형별 평가에서는 주택전기공급 '18년 ‘우수’('17년 ‘우수’), 비주택전기공급 '18년 ‘양호’('17년 ‘보통’), 기타전기공급 '18년 ‘양호’('17년 ‘보통’), 수요관리사업 '18년 ‘보통’('18년 신규사업)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전기요금 인상 논란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의 사용자 부담 원칙을 강조하면서 필수사용보장공제 제도의 합리적 개선,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 도입이 포함된 전기요금 체계개편 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용역 보고서를 통해 2022년까지 전기요금 인상, 연료비 연동제 도입, 주택용 누진제 필요, 산업용 경부하도 인상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전이 2022년까지 가정용과 산업용 전기요금을 모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전이 에경연에 용역보고서를 의뢰한 만큼 채택될 가능성 적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전은 이에 대해 ‘전기요금 체계 개편 로드맵 수립 방향’ 자료는 한전과 협의하여 확정된 용역보고서가 아닌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내부 토론용으로 작성한 초안 자료이며 보도된 요금체계 개편방안은 에경연이 하나의 예시로 제시한 것으로, 한전이 검토한 내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적자개선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자 한전 사장은 전기요금의 사용자 부담 원칙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언급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한전은 전기요금 체계개편 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해 정부에 인가를 신청하면 정부는 법령과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국민에게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한 국민들의 공기업이므로 적자 개선 못지않게 공공성을 중요시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현아 기자

저작권자 © CEO랭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