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영업이익 전년 대비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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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윤지훈 기자] 흰 우유 부문 업계 점유율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사업 다각화에 뛰어들며 업계 1위 고수에 나섰다.

 

경쟁업체들보다 다소 늦게 사업 다각화를 시작한 편이지만 차츰 성과를 내며 선방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매출의 가장 많은 비율을 흰 우유가 차지하고 있는데 아직 사업 다각화가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반기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99억 원, 3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3.6% 상승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3개월 연속 우유 시장 점유율 40%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저조한 출산률과 다양한 우유 가공식품의 등장으로 흰 우유 소비량이 줄고 있어서 새로운 매출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유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디저트 카페를 오픈했다.

 

지난 6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 쎌바이오텍 협약을 맺고 신제품 장 건강 요거트 듀오을 출시한 바 있다.

 

듀오은 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로 구성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으로 더덕과 홍삼 분말을 첨가해 진한 맛을 냈다. 양사가 힘을 합친 만큼 장점을 최대한 살렸으며 한 손에 들어오는 150ml 크기의 가격도 합리적으로 꾸려 기대감이 크다.

 

또한 지난해 6월 첫 문을 연 디저트카페 '밀크홀1937'이 지난달 30일 롯데목합목 수지점에 6번째 매장을 내놨다. 유제품 전문 디저트 카페인 이곳은 서울우유협동종합 전용 목장에서 집유한 국내산 '저지우유''저지아이스크림'을주요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저지우유는 단백질과 유지방 함량이 높은 '저지'라는 소 품종에서 집유해 크림처럼 부드럽고 맛이 진하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관련 업계에서 가장 늦은 출발을 보였지만 1등급 100% 우유를 원료로 한 밀크티 등을 판매하며 타 업체와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올해 총 5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흰 우유 업계 1위인 만큼 다른 분야도 신경 써서 좋은 결과를 보이도록 하겠다하반기에도 상반기 만큼 실적 상승세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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