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성장세 지속…올해 총매출 2조6000억 원대 달성 기대
[CEO랭킹뉴스 윤지훈 기자] 삼양홀딩스가 올해 1분기 순이익 244억 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106억 원에서 흑자전환으로 돌아섰다. 자회사들 활약 덕분에 차분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평이다.
2011년 분할돼 지주사가 된 삼양홀딩스는 각 사업별 전문성을 높여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경영평가에서 활동성 B-와 수익성 BB, 성장성 BBB를 나타내며 종합평가 BB의 성적을 보였다.
회계보고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삼양홀딩스의 매출은 5963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순이익 244억 원으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직전 분기에 마이너스 106억 원이었던 순이익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을 했고 영업이익도 163억 원이 올랐다.
지난해 총매출은 2조56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2억 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97억 원, 353억 원 상승했다. 삼양홀딩스의 실적이 매년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은 삼양그룹 등 자회사들의 활약으로 브랜드로열티와 배당금 증가 덕으로 분석된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홀딩스의 브랜드 로열티는 1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억 상승했다. 특히 2013년 65억이었던 브랜드 로열티가 5년 새에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2011년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임대사업도 매년 60억에서 70억 매출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또한 식품 부문 자회사 중 삼양사와 삼양에프앤비의 활약이 컸다. 삼양사는 화학과 식품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그 중 식품통합브랜드 ‘큐원’을 중심으로 설탕, 전분, 밀가루 등 식재료에서 필수적인 부문을 생산하고 있다.
설탕으로 시작해 현재는 홈메이드믹스 제품과 홈베이킹 재료, 숙취해소 제품 시장까지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큐원 홈메이드믹스는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선사해주면서 판매율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숙취해소 제품 상쾌환 역시 누적판매량 5000만 포를 달성하며 2초에 1개씩 판매되고 있다. 음료 숙취해소제가 성황을 이룰 당시 환으로 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판도를 바꿨다.
삼양스프링스라는 외식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삼양에프앤비도 지난해 서양식 음식점업 중 65위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3계단 올랐다.
삼양홀딩스는 "자회사들의 성장 덕분에 올해 순이익이 흑저전환하며 순항하고 있다"며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올 한해 다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