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과제 직면…中 온라인 유통시장 진출


 

[CEO랭킹뉴스 이다정 기자] 유한킴벌리가 몇 년간 지속된 실적 하락세를 끊기 위해 중국 온라인 유통시장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경영평가에서 수익성 AA 와 안전성 AAA, 성장성 BB-로 종합평가 BBB-의 성적을 나타냈다.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유한킴벌리의 매출은 13272억 원, 영업이익 11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6억 원, 238억 원 감소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515191억 원의 최대 매출을 찍은 후 지난해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순이익은 20161791억 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1000억 원대 초반대로 떨어졌다.

 

유한킴벌리 등 관련 업계는 몇 년 전 일었던 생리대 사건 등으로 한바탕 위기가 몰아친 바 있다. 그러나 유한킴버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다양한 신제품 개발·출시 등으로 현상 유지를 위해 힘써왔다.

 

지난해 노인 위생 기저귀 디펜드와 포이즈 제품을 중심으로 요실금 언더웨어 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육아용품 브랜드 더블하트의 모태보습 스킨케어 베이비 크리미 오일은 무려 전년 대비 670%의 판매성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중국 최대 소매유통기업 징동닷컴과 손잡고 크로스보더 온라인 유통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 중국의 이커머스 아기기저귀 시장은 전체 시장 중 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6000억 원 규모다.

 

현재 일찍 진출한 일본제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유한킴벌리의 전략이 중요한 상황이다. 하기스, 좋은느낌, 그린핑거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국내 유아용품의 우수성을 중국에 알릴 예정이다. 만약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최고 매출이었던 15000억 원대를 가뿐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한킴벌리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출산률로 인해 육아용품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중국 크로스보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우리나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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