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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윤지훈 기자] 여성용품을 비롯한 기저귀와 화장지 등을 생산하는 유한킴벌리가 육아·시니어 제품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경영평가에서 수익성 AAA와 안전성 AAA, 활동성 A를 나타내며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유한킴벌리는 노인 위생 기저귀 디펜드와 포이즈 제품을 중심으로 ‘시니어가 자원이다’라는 경영 목표 아래 관련 제품 개발과 생산에 열을 올렸다.

여기에 ‘시니어 비즈니스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할 소기업을 모집하는 등 사업 규모를 늘렸다.

그 결과 지난해 디펜드 요실금 언더웨어 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하는 쾌거를 안았다. 디펜드 요실금 언더웨어는 지난 2011년 충주공장에 제조설비를 투자해 본격 양산에 들어간 이후 연평균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육아용품 브랜드 ‘더블하트’의 모태보습 스킨케어 ‘베이비 크리미 오일’이 전년 대비 670%의 판매성장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령화로 인해 침체돼 있는 육아시장에 다시 불씨를 지폈다는 평이다.

‘베이비 크리미 오일’은 천연 보습막인 태지성분을 비슷하게 재현했으며 독자성분 '베이비리피드'를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이비리피드’는 미네랄 오일보다 수분 보유력이 23배 높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오일로 나왔지만 성인들도 순한 성분의 제품을 선호하면서 올해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생리대 제품 매출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970년 문을 연 유한킴벌리는 국내 최초로 1회용 생리대 ’코텍스‘를 선보인 기업이다. 당시 면제품 위주였던 생리대 시장에서 1회용 생리대가 나오자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1980년대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최근에는 유기농 순면 흡수체를 적용한 탐폰을 출시하며 꾸준한 새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그간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왔다“며 ”올해도 육아 시장을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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