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적개선 기대…고른 성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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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신재민 기자]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굵직한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효성이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새 비즈니스 모델 찾기에 나섰다.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효성의매출은 3조706억 원으로 전년(2조9910억 원) 대비 796억 원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816억 원으로 전년(1435억 원) 대비 381억 원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았다. 다만 실적 질은 좋아졌다는 평이다.

섬유와 무역, 중공업, 건설, 산업자재 시장 등의 포화로 새 먹거리를 찾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효성은 최근 '백년을 책임질 수 있는 새 성장동력 찾기'에 주력하며 미국 메사추세츠공대(이하 MIT)와 손을 잡았다. MIT 연구진이 효성 본사를 방문해 나노기술·빅데이터·AI 등 혁신기술에 대해 강의를 실시했으며 효성은 자체 원천기술과 융합을 도모하기로 했다.

꾸준한 교류를 통해 기술 혁신과 융합이 성장 동력의 중심의 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IT전문계열사 효성ITX와 사물인터넷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센서 등 ICT 기술을 접목해 제조공정의 품질 결함을 즉각적으로 발견하고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 역시 ICT 기술을 접목한 변전소 자산관리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빅데이터 기술로 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혁신기술이 필요한 만큼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효성은 "MIT와 정기적인 세미나를 열어 최신 기술 교류를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원천기술과 합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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