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매출 4000억 원 넘길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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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 신재민 기자] 동아제약의 1등 매출 공신 박카스가 매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총매출이 40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경영평가에서 수익성과 안전성에서 각각 AAA와 AAA를 나타냈으며 종합평가에서 BBB 의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2017년 동아제약의 매출은 3917억 원, 영업이익은 492억 원을 기록해 전년도 성적보다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잠정 매출 역시 상승세 탄력을 받아 4000억 원을 가뿐히 넘겼다는 평이다.

동아제약은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판매한다. 이 중에서 일반의약품 판피린과 마이보라, 판텍큐 의약외품인 박카스와 가그린 등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스터디셀러 제품들이 즐비하다.

이중 박카스는 타업체의 의약외품 중 가장 잘나가는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7 의약외품 생산’에서 기업 부문에서는 동아제약이, 품목별로는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1위를 차지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의약외품 생산 실적은 1조4703억 원에 달했다. 이중 동아제약이 기업부문에서 2727억 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품목별로는 동아제약의 ‘박카스D액’이 1408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도 동아제약의 ‘박카스F액’이 90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제품을 모두 합한 ‘박카스’의 생산액은 지난해 전체 의약외품 시장의 약 16%를 차지했다. 이변이 없는 한 ‘2018 의약외품 생산’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카스’는 지난 2015년 2000억 원 매출을 돌파한 후 3년 연속 연매출 2000억 원을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한 가지 제품의 연매출이 2000억 원을 꾸준히 넘은 것은 ‘박카스’가 유일하다.

특히 최근 베트남에서 박카스 열풍이 불면서 이른바 ‘대박’을 맞았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5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캔 박카스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얼마 되지 않아 약 280만 개가 팔렸고 금액으로 따지자면 약 10억 원 어치다. 베트남 진출 초기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실적을 올린 것이다. 올해 역시 베트남뿐만 아니라 국내 매출도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동아제약은 “베트남 시장에서의 박항서 감독님 마케팅이 큰 효과를 봤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른 제품들도 고루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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