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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 이다정 기자] 지난해 12월 29일 삼성카드 원기찬 대표 연임이 확정되면서 2018년 마지막 분기 깜짝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카드 이용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한 삼성카드는 실적 유지를 위해 뒷심을 발휘해 왔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경영평가에서 수익성, 유동성, 자본적정성, 여신건전성 분야서 모두 AAA 등급으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억 원과 1514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 총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좋은 성적을 받았다. 2017년 매출은 3조9000억 원, 영업이익은 5056억 원으로 전년 각각 4299억 원과 747억 원 증가한 수치다.

2018년 1분기 이용실적을 살펴보면 30조1028억 원으로 집계됐으면 전년 동기 28조7785억 원 보다 약 4.6% 증가했다. 2년 전 25조3512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18.7% 급상승했다.

점유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8년 1분기 삼성카드 이용실적 점유율은 약 20% 가까이 올라 전년 보다 0.4% 가량 상승했다.

카드 이용실적 1위 업체와의 격차도 급격히 좁혔다. 1위 업체와 삼성카드와의 격차는 2016년부터 줄기 시작해 지난해 1분기 4.6%, 2018년 1분기에는 2.6%를 좁혔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조681억 원, 1150억 원, 828억 원으로 마무리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9767억 원, 1143억 원을 기록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다. 4분기 잠정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594억 원과 826억 원으로 3분기 보다 증가했다.

특히 원기찬 대표가 연임하면서 삼성카드의 숙제를 차근히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충격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 할부금융사업을 키우고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대출 사업을 강화하며 리스 부문도 챙겨 나간다.

자동금융시장을 선점해나가기 위해 지난 2016년 7월부터 업계 최초로 모바일 등 온라인을 이용한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를 내놨다. 타 카드사들이 신차만 적용했던 것을 보완해 중고차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삼성페이와 핀테크,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혁신경영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다양한 부문의 실적을 끌어 올리기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한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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