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인하 영향 3분기 실적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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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 신재민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카드사인 KB국민카드가 상반기 실적을 상승세로 마무리했지만 3분기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는 카드 사용실적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실적이 상승했으나 3분기에는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B국민카드 마지막 분기 회복을 위해 나섰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자본적정성과 여신건전성에서 각각 AAA를 나타내며 종합평가 AAA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KB국민카드의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올 상반기 순이익은 1686억 원으로 전년 1535억 원 대비 약 9.9% 상승했다. 3분기 순이익은 769억 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

상반기 실적 상승은 최근 2년간 신용카드사용 실적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자동차 할부 사업까지 활발해지면서 타사 고객을 흡수해 큰 성과를 이뤘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채권매각대금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5% 가량 성장했다.

그러나 3분기 순이익은 지난 7월 실시된 일반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카드 수수료 상한선 인하가 반영되면서 상반기 성적에 못 미쳤다. 이 부분을 감안한다면 평균을 웃도는 실적으로 큰 하락세는 아니라는 평이다.

KB국민카드는 큰 성과를 봤던 자동차 할부사업과 해외진출 부문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의 올 초 자동차할부 부문 실적은 89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배 성장 저력을 보였다.

여기에 이동철 사장 지휘에 따라 인도와 캄보디아 등 아시아권 해외진출도 순항 중이다.

KB국민카드는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전체적인 순이익 감소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전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마지막 분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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