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0조6551억 원 기록…올해 가뿐히 뛰어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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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 이다정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강업체 포스코가 철강 값이 뛰면서 호재를 누리고 있다.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해 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는 경영평가에서 수익성 AA-와 안전성에서 AAA를 나타내며 종합평가 A 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포스코의 매출은 60조6551억 원으로 전년(53조835억 원) 대비 7조5716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조6218억 원, 2조9735억 원으로 전년 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8623억 원, 1조4877억 원으로 평균 을 넘는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1분기에만 이미 1조를 넘어섰다.

2분기와 3분기 매출은 각각 16조833억 원과 15조9562억 원을 기록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각각 1조2523억 원, 1조4393억 원으로 평균을 웃돌았지만 마지막 뒷심을 발휘한다면 최대실적을 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실적 상승은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효과를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6년부터 자국 철강사를 합병하고 잉여설비를 폐쇄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연간 철강 생산을 최대 1억2000만 톤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철근 가격이 급상승하며 수익성이 높아진 것이다.

하반기에는 설비 합리화 완료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월말 기준 포스코 차입금 의존도는 약 26%로 상각전영업이익대비 순차입금은 1.2배에 그쳐 안정적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따른 하반기 주가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이러한 추세를 몰아 지난 5월 철강산업을 넘어 전 세계 금속기업 중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포스코의 이번 ‘Global Metal Awards 수상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이어서 의미가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산업의 호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역시 좋은 성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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