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해외법인 세워…2022년 내 2조원 규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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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 이다정 기자] 컵커피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매일유업이 중국 시장에서도 컵커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경영평가에서 안전성 AA와 수익성 AAA를 나타내며 종합평가 BBB 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매일유업의 1분기 매출과 영입이익, 순이익은 각각 3210억 원, 164억 원, 122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과 영입이익, 순이익은 각각 3197억 원, 185억 원, 179억 원으로 전 분기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았다.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매일유업의 냉장 컵커피 ‘바리스타룰스’는 전 세계 생산량 1%인 고산지 프리미엄 원두를 맞춤 로스팅한 제품이다. 우리나라 전체 커피시장에서 점유율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바리스타룰스’의 국내 시장 성공에 힘입어 중국에 진출했다. 당초 냉장 컵커피가 아예 없었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냉장 시설이 잘 갖춰진 편의점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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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의 중산층 이상을 겨냥해 ‘고품질’ 광고를 하자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바리스타룰스’는 중국 편의점 약 2만 5000개에 입점했으며 올해 안에 3만 개를 넘긴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올해 1월에는 첫 번째 해외법인인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를 중국 내 설립하고 본격적인 즉석음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바리스타룰스’를 좀 더 과감하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3년 당시 월 출고량이 1만개에도 못 미쳤지만 현재는 월 100만개 이상으로 무려 100배가 증가했다. 오는 2022년 안에 중국 내 컵커피시장을 2조원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우리나라 컵커피 시장 진출 노하우를 활용해 중국으로까지 뻗어나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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