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견미리 팩트’로 성장세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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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 이다정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활용품 기업 애경이 화장품 사업 호조로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애경은 경영평가에서 활동성 AA-, 수익성 AA 를 나타내며 종합평가 A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애경 매출은 6289억 원으로 전년(5068억 원) 대비 1221억 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97억 원과 381억 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97억 원, 166억 원이 올랐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691억 원, 영업이익 218억 원, 순이익 173억 원을 기록했고 2분기 잠정 매출 역시 16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올해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경은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후 3개월여 만에 시가 대비 3배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애경의 실적 상승은 주력사업인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활약 덕이라는 평이다.

생활용품으로 탄탄한 기반을 잡았고, 화장품으로 몸짓을 키우는데 성공했다. 현재 애경은 우리나라 생활용품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방세제하면 떠오르는 이름인 ‘트리오’부터 세탁세제 ‘스파크’, 케라시스 샴푸, 2080 치약 등 국민브랜드를 만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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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화장품 시장도 진출해 우여곡절을 겪으며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씨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론칭한 '루나'가 기대 이상으로 큰 성과를 거뒀으며 '에이지투웨니스' 브랜드는 초창기에는 부진하다가 일명 ‘견미리 팩트’로 불리며 홈쇼핑에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지투웨니스' 팩트는 당초 쇼호스트로 탤런트 견미리 씨가 출연해 히트를 치면서 ‘견미리 팩트’로 불리고 있다.

‘견미리 팩트’는 지난해 홈쇼핑에서만 1300억 원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 팩트는 일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지난달 일본 QVC 홈쇼핑 방송을 통해 첫 판매를 시작한 후 완판을 이어가자 7월과 8월에도 방송을 준비 중이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토털 케어 멀티브랜드 ‘투명한 생각’의 주방세제가 올해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투명한 생각’은 주방세제 브랜드 ‘트리오’가 2016년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트리오 투명한 생각’에서 시작했다. 이후 토털케어 멀티브랜드로 재탄생하면서 주방세제를 기본으로 샴푸와 바디워시 등 총 9종의 제품이 나왔다.

애경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하고 바른 생활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려고 노력 중”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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