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 상승세 기대…각종 판매 협약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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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 신재민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제약업체 대웅제약이 하반기 뒷심을 발휘하며 매출 상승에 촉각을 모으고 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수익성 AA-와 안전성 AA , 종합평가 A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대웅제약의 매출은 9603억 원으로 전년(8839억 원) 대비 764억 원 증가했으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전년 보다 131억 원과 93억 원 오른 390억 원, 354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94억 원과 54억 원을 기록해 평균을 웃돌았다. 이는 오송과 나보타 신공장 가동에 따른 영향을 받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나보타 미국 허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전문의약품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과 캐나다 연방보건부, 6월에는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나보타 생산라인 점검을 받고 현재눈 품목허가 승인 통보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나흘간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기업 설명회를 갖고 외국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다.

나보타는 의료용 보톡스로 지난 2014년 국내에 나오면서부터 미국시장 선점을 목표로 해왔다.

전문의약품 판매실적도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SK케미칼의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에 대한 공동 마케팅과 판매 협약을 맺었다.

협약으로 인해 양사는 ‘스카이조스터’의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대웅제약이 갖고 있는 기존 종합병원과 병의원 시장을 잘 활용할 예정이다.

또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골관절염신약 ‘아셀렉스’의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전문의약품의 강자인 대웅제약은 ‘아셀렉스’의 덩치를 키우는데 앞장선다.

앞서 대웅제약은 LG화학의 당뇨병치료제 공동 판매 제휴로 단기간 연간매출액을 3배를 뛰어 넘는 700억 원 가량을 기록한 저력이 있다.

대웅제약은 “하반기에 뒷심을 발휘해 우리나라의 전문의약품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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