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면 사업 총력…경영 회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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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 이다정 기자] 한진그룹의 주력계열사 중 하나인 한진이 실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 2016년 매출 1조7648억 원에 순이익 376억 원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에서 -15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영업이익 411억 원보다 564억 원 부족한 성적이다.

이러한 하향세는 지난해 2분기까지 지속됐다. 2017년 1분기 매출이 4330억 원으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억 원과 -110억 원을 나타냈다. 2분기 매출은 4450억 원에 영업이익이 106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순이익에서 -175억 원을 보였다.

이후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 4681억 원, 영업이익 146억 원, 순이익 41억 원으로 흑자전환으로 돌아섰으며 4분기 매출 역시 4654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한진은 지난 2016년 세계 7위 글로벌 선사였던 한진해운 파산에 따른 연쇄 피해를 막지 못했다. 한진해운의 대손충당금 설정 등으로 연계사업이었던 하역 부문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한진은 지난해부터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을 전면 가동하고 부산신항 3부두 지분을 사들이면서 하역사업을 정상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핵심 수익원인 택배사업 역시 올해 자동화 추진과 운영효율 제고 등으로 수익성을 최대치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2년 국내 최초 택배서비스를 시작한 한진은 퀵택배, 공항택배, 최급점택배 등 차별화 서비스로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며 우리나라 택배시장에서 점유율 12%를 차지하고 있다.

한진은 기업 성장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4년 한국장애인 재활협회 사랑의 페카트리지 기증운동을 시작으로 매해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혼모 자녀를 위한 분유 기증, 연타나누기, 직업재활시설 봉사 등을 실시했다.

한진은 “지난 하반기부터는 물동량 확보를 통해 빠른 속도로 수익성을 회복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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