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014년 하반기 이후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성장률이 오히려 둔화된 이유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음.

 

이에 국제통화기금(IMF)의 이코노미스트들은 46일 정례 경기전망 보고서(World Economic Outlook) 발표에 앞서 공개한 자료 ‘Oil Prices and the Global Economy: It’s Complicated‘에서 저유가 국면에 성장률이 둔화된 이유에 대해 다음의 세가지 요인을 제시했음.

 

첫 번째, 유가 하락의 원인 중 약 1/3을 수요 쪽 요인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 즉 중국을 비롯한 세계의 원자재 수요의 감퇴로 인해 유가가 하락한 측면이 있기에, ‘저유가=고성장의 등식이 성립하지 않았다는 것.

 

두 번째, 세계 GDP의 약 12%를 차지하는 석유수출국 경제가 생각 밖의 극심한 경기침체를 경험하며 세계경제의 총수요를 부진을 일부 야기했다는 점.

 

마지막은 세계 주요국의 정책금리가 이미 제로 수준에 떨어져 있어서, 저유가로 인해 발생한 저물가의 기회를 (금리인하로) 연결할 수 없었다는 것.

 

특히 경제의 물가 압력이 낮은 상황에서 발생한 저유가는 경제전반에 디플레이션 위험을 높여 실질금리를 높이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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