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볼륨성장 모멘텀 둔화...미래성장 잠재력 확보여부가 장기 Valuation의 관건

2016년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목표가 813만대( 1.5% y-y)로 발표되었다. 이는 2015년 판매목표로 설정되었던 820만대 대비로도 낮은 수준이다.

2016년 현대, 기아차는 상반기 기아차 멕시코 공장, 하반기 현대차 중국 4공장 신설이 예정 되어 있지만 중국 경기둔화 및 신흥시장 수요불안에 따른 글로벌 저성장 전망, 최근 증가하 고 있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재고 부담 등이 2016년 사업 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 대, 기아차의 글로벌 재고수준(11월말 기준)은 각각 2.2개월, 2.9개월이며 특히 미국 재고수 준은 각각 3.5개월, 4.2개월인데 기아차의 재고부담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경쟁심화되고 자동차 전자화 추세에 따른 산업 구조적 변화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불확실한 경영환경 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방침으로 “미래경쟁력 확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1) 자동차 산업의 기술혁신 주도, 2) 친환경 경쟁우위 기술 확보, 3) ‘제네시스’ 브 랜드 고급차 시장 안착 등 브랜드 가치 제고, 4) 글로벌 생산 및 판매체계의 효율적 운영 등 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수요환경 등을 고려할 때 2016년에 수치적인 측면에서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이브리드 전용차 출시(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니로) 및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차 시장 안착 등을 통해 미래성장 잠재력을 높여나가는 기반이 만들어 질 수 있는지 여부가 Valuation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출처=NH농협증권

저작권자 © CEO랭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