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CEO랭킹뉴스 = 신재민 기자] 우리나라 말 산업 공기업 한국마사회가 해외종축사업 만 3년 만에 세계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5년 '케이닉스'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우수 경주마를 조기 발견하고 씨수말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해당 기술로 선발한 경주마 '닉스고'(2세 수말)가 미국 브리더스컵에서 준우승을 하며 우리나라 경마 시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켰다. 브리더스컵은 2세 경주마 중 0.2% 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닉스고'는 오는 5월에 열리는 미국 켄터키더비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닉스고의 몸값은 100억 원대로 급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속적으로 씨수말로 육성해 이로 인한 소득 증가를 이뤄 국가경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낙순 회장 역시 신년사를 통해 말 산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18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한 한해’라고 할 수 있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미래 100년 기틀을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전했다.
국가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한국마사회 임직원들은 사회봉사 활동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고른 발전을 위해 ‘1본부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김낙순 회장과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주기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농어촌 문화예술 활성화한 기여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받기도 했다.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시스템을 가리키는 말로, 음악교육을 통한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는 것을 말함)로 불리며 유명 지휘자 금난새와 공연을 하기도 했다.
한국마사회는 "우리나라의 말 산업 발전과 함께 저소득층 지원과 봉사활동으로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