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분들에게 존경과 감사 광고에 담기도

 [CEO랭킹뉴스 서효림 기자]  빙그레가 광복 75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를 기리는 캠페인 영상을 방영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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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랭킹뉴스 서효림 기자] 지난 8월 12일, 법무부 청사 대강당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21명에 대한 국적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광복 후에도 모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후손들이 이날 국적을 받았다.


박찬익 선생의 증손녀인 송미령씨는 “할아버지를 만난 적은 없지만 중국에서 살아갈 때도 할아버지의 나라 사랑 마음과 희생정신을 잊은 적이 없었다”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50여년이 흐른 지금 내가 한국 땅에 와서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선서를 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받게 되니 너무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쫓기며 독립운동을 하고 모진 고난을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삶은 팍팍하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유공 등급에 따라 매달 적게는 74만 원에서 많게는 230만 원까지 받지만 가족 중 단 한 명만 지급받을 수 있다. 그나마 2년 전부터는 보상금 못 받는 후손 중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생활지원금을 주곤 있지만, 독립운동을 하며 시작된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빙그레는 독립유공자와 후손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여 광복절을 전후해 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독립운동 기념 및 유공자 후손에 대한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빙그레가 출연한 빙그레공익재단은 보훈처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난 108년부터 3년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작년부터는 경찰청과 협력해 경찰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2023년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던 독립유공자 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그 후손들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며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 분들의 희생정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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