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자 돕기 위해 개인이 기부한 최대 액수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경북 포항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지난 20일 사비로 10억원을 기부했다.

23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은 최근 기부금 1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포항 구호금액 지원, 지역 재건과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명예회장의 기부금은 이번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개인이 기부한 최대 액수로, 이번 기부 사실을 회사 등 주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그룹 창업주 고(故) 이재준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 명예회장은 1995년 대구 지하철 공사 현장 폭발 사고 당시에도 피해 복구와 유가족 성금으로 20억원을 냈으며, 1998년 외환위기에도 경영난에 처한 회사를 위해 350억원의 사재를 출연하기도 했다.

민주원 기자 cnc@ceoran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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